현 부총리는 2일 호소문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적인 저성장, 엔저로 인회한 수출의 어려움, 가계부채 증가와 내수부진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하루 빨리 되살리기 위해 조속한 시일애에 추경이 통과되는 것이 너무나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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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달 18일 국회에 추경을 제출했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점을 못찾으면서 추경안은 계속 표류 중이다. 민주통합당이 재정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별도 증세 방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던 국회 예산결산특위 내 계수조정소위원회 역시 민주당 소속 위원들의 불참으로 다시 한번 무산됐다.
한편, 현 부총리는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비과세 감면 정비 등 세입기반 확충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회복해가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한번 이번 추경이 당초 합의된 일정에 따라 처리될 수 있도록 간절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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