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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홈쇼핑株’ 강세

김기훈 기자I 2013.02.26 15:13:43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세..개인은 3거래일째 ‘팔자’
정치테마株 시들..홈쇼핑주는 실적개선 기대 커져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대량의 매물을 쏟아냈지만 그보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 강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9포인트(0.24%) 오른 528.56으로 마감했다. 1.68포인트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폐장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오름세로 방향을 잡은 뒤 이를 끝까지 지켜냈다.

수급에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돋보였다. 기관은 42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외국인도 9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도왔다. 반면 개인은 49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출판매체복제와 기타제조, 건설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다음(035720)씨젠(096530) 젬백스(082270) 포스코켐텍(003670) 등이 내린 반면 CJ오쇼핑(035760)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GS홈쇼핑(028150) 동서(026960) 등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정치 테마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시들해졌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관련주로 분류되는 대신정보통신(020180)모다정보통신(149940) 코닉글로리(094860) 등이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CJ오쇼핑과 GS홈쇼핑 등 홈쇼핑 관련주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양산한다는 소식에 관련 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뉴인텍(01234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에너지솔루션(067630)즈도 거래 정지가 풀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 엔에스브이(095300)는 올해 대규모 수주와 함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반면 파인테크닉스(106240)는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2883만주, 거래대금은 1조8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546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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