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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왕지남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설립한 유디엠텍은 국내외 처음으로 기계어 처리 기술(MLP)을 개발했다. 기계 내부에서 실행되는 알 수 없는 제어 로직의 실행과 데이터 흐름의 특성을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AI) 접근으로 해석해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어기 기종에 관계 없이 공통언어로 변환하는 제어언어 변환기술로 전기·전가를 비롯해 자동차, 이차전지 등 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유디엠텍의 핵심 기술인 통합언어 기술은 △역공학 기반의 기계어 해석 및 통합언어로 제어 도메인 개발자의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변환을 구현할 수 있고 △제어 특성 로직, 신호, 공정, 복합 분석의 기술과 제어프로그램 표준화 및 설계 오류 검증 △센서 데이터와 제어기 데이터를 연계한 공정 데이터 분석 △제어로직과 센서 데이터를 연계한 그래프 모델생성까지 가능하다.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이사는 “업계 구조상 통합 기계언어는 기계어 처리의 기술난이도 때문에 구현이 불가능했다”며 “타 시스템에서 제어 프로그램을 활용할 방법이 없고 제조사마다 다른 제어프로그램 형식, 제어로직과 운영로그간 상호연계 분석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전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왕 대표는 “유디엠텍은 데이터 구조설계와 인터페이스 구현의 전문인력과 제어로직, 운영로그 등 기술기업 검증의 경험을 토대로 업계 유일 제어 도메인 개발자의 제어프로그램을 해석한 통합언어를 상용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MLP을 비롯해 △제어설계검증(PLC eXpert) △설비예지보전(옵트라 블랙박스) △운영모니터링(옵트라 트랙커) △품질인자분석(UXIM Analyzer) 등이 있다.
왕 대표는 “이러한 핵심 분석기술과 100% 정확도를 보장하는 변환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5년 이상의 연구개발과 정부 지원과제 수행, 수요처를 통한 개발과 검증, 그리고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8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 등에서 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유디엠텍은 전 공정 적용이 가능한 제품 풀 라인업 구축을 기반으로 고객사는 사업 초기 자동차산업 중심 5개사에서 2차전지, 전기전자 부문에서 발전소, 선박 등 전산업으로 확대되면서 현재는 24개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 수익성과 사업 확장성이 용이한 민간부문의 매출액이 2018년부터 연평균 약 46% 성장해 지난해 민간 매출비중이 95.4%에 이르고 있다. 유디엠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유디엠텍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검증된 기술력 기반 거래선 확대와 비제조 분야 등 적용산업 확장, PC 제어기와 해외시장 진출로 잡고 2026년 매출 279억원, 영업이익률 30.4%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왕 대표는 “유디엠텍은 급속한 IT기술의 발전과 경쟁 속에서 기업들이 개별 설비 또는 공정 제어 방식의 기계어를 효율성 극대화에 필수적인 통합 솔루션 필요성을 인식하고 상용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축적된 산업 이해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 100% 정확도를 보장하는 변환기술을 완성했고, 이번 스팩 합병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디엠텍은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약 1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유입되는 자금은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마무리되면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합병 후 총 주식수는 385만주이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