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장은 연구·경영을 총괄하며 임기는 3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지원 자격 요건은 시흥시 정책에 대한 전문지식과 이해,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윤리의식을 갖춘 자이다. 경력 요건은 △대학 정교수 5년 이상 경력 △3급(상당) 이상 공무원 1년 이상 경력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기관 상근 임원 경력 또는 선임 연구위원급 5년 이상 경력 △국내외 민간 연구기관의 임원 경력 또는 선임 연구위원급 이상으로 10년 이상 경력 중 최소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희망자는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갖춰 시청 정책기획과로 방문하거나 우편(등기), 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공정한 채용을 위해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면접 심사를 하고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해 이사회 의결과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르면 10월 초대 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시정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연·보조하는 연구기관으로 당초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2022년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돼 인구 50만명 대도시로 설립 기준이 완화됐다. 인구 58만명 대도시로 성장한 시흥시는 다양한 행정수요와 비전을 반영한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원장이 임명되면 연구원 직원들을 채용해 내년 1월 개원할 예정이다. 개원하면 경기도 내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화성시, 성남시에 이어 3번째가 된다.
시 관계자는 “연구원이 개원 초기부터 실용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구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초기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적임자를 임명해 맞춤형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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