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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씨앗이자 뿌리이고, 뿌리가 약해지면 우리 경제의 생존도 성장도 어려워진다”며 “대기업의 성장 경험을 학습하면 중소기업이 싹을 틔우고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도와 자금지원 같은 하드웨어를 깔아주고 한경협이 경영 노하우 등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 우리 중소기업은 튼튼한 두 개의 수레바퀴를 갖게 된다”며 “어제의 중소기업이 오늘의 중견기업이 되고 내일의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경협이 중기센터를 중심으로 믿음직한 동반성장 플랫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수출 환경 변화, 개방형 혁신 등 기업을 둘러싼 최근의 환경 변화를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계기로 과거의 대기업의 ‘일방향성’ 지원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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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경영자문단은 지난 20년간 1만5060개의 중소·창업기업에 3만9970건의 자문을 진행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북경제진흥원, 경상남도 등 전국 지자체 및 지원기관과 협력해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3년간 한경협 경영자문 우수기업으로 뽑힌 37개 기업은 실적이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해당 기업들은 매출 10.8%, 영업이익은 10.2% 상승했다.
한경협 중기센터는 ‘대한민국 기업이 더 높이,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는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목표 아래 동반성장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허브 기능 강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한 성장 촉진 △재능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기부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으며 중소기업 지원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대·중소기업 공급망 ESG 대응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지원 △자율적·창의적 동반성장 문화확산 등과 관련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류 회장은 “그동안 주요 대기업들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자사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수많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한경협은 동반성장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