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 4월7일 <실천문학사 ‘성추문’ 고은 시집 재판매 사흘만에 또 중단> 제하의 문화부문 기사에서 “실천문학사는 이달 4일 인터넷서점 구매팀에 고은 시인의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출고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내고 판매를 재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쳐 출판사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여론의 압력에 출판의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두 책의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는 고 시인의 신작이 아니며, 처음부터 공급 중단도 하지 않았고 그러기에 당연히 재판매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