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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 언론은 이 상임고문이 민주당 비대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시장에는 송 전 대표가 나서야 하고 경기지사에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적합하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이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 등 7인회 멤버 중 일부가 송 전 대표를 찾아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한 사실과 맞물려 이 상임고문이 막후에서 인사를 지휘한다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아무도 전화를 받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며 “이 후보가 (대선이) 끝난자마자 일일이 전화하면 이미 출마한 분들은 뭐가 되겠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지사에는 많은 민주당 인사가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안민석 의원도 오는 31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장에는 송 전 대표의 출마가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서울시장 혹은 경기지사 출마를 조만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오찬을 갖고 출마지역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