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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번도 아니고 발언마다 진위가 와전된다면 그것은 언론 탓도 국민 탓도 아닌 바로 발언자 본인 탓임을 아셔야 한다”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주는 국가가 더 나은 것을 제공하지는 못할망정 부정하고 더 못한 것을 내밀어서 되겠느냐”라며 윤 전 총장의 발언을 꼬집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8일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을 인용하며 “부정식품이라는 것은, 없는 사람은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거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논란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도 “페미니즘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 한다”며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돼 남녀 간 건전한 교제를 막는다는 발언을 해 저출산의 원인을 페미니즘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의 여지를 남겨놓기도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윤 전 총장의 1일 1망언 행보에 국민이 고개를 절레절레한다”며 “국민의힘에서 페미니즘이 저출산 원인의 원인이라는 희대의 망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부대표는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 발언이 가짜뉴스이길 바라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저출산 근본원인을 여성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낮은 인식이며 윤 전 총장의 언행에서 기본적 시민의식과 책임을 찾아볼 수 없다. 국민의힘이 목타게 기다린 윤석열식 정치가 이런 것인가”라며 강력히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