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싹' 키운다

양지윤 기자I 2020.10.05 11:15:00

현장전문가 참여 커리큘럼 개설
최대 6개월간 7개 과정에 120명 무료 교육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의 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웹·애플리케이션·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 및 로봇 5개 분야 인재 양성프로그램인 싹(SSAC) 교육생을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프로그램인 싹(SSAC)의 오픈 스터디룸.(사진=서울시 제공)


싹은 SW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전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SW기업 채용까지 연계해주는 새롭게 론칭하는 브랜드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7개 과정 120명 규모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3~6개월간 교육을 진행한다. 전 과정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장소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캠퍼스에서 이뤄진다. 지상 3층 규모로 최신형 PC가 설치된 클래스, 집중학습룸, 오픈스터디룸, 휴게실, 소통 공간 등을 갖췄다.

교육방식은 현장밀착형으로 운영한다. 문제 해결식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동료학습, 집중멘토링·코칭, 실전프로젝트, 자기주도 방식 등의 교육 비중을 높였다.

또 과정 이후에는 현장 수요기업과 연결해 취업 과정까지 관리한다. 취업해서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소통, 협업 역량 등에 대한 소프트 스킬 교육을 병행하고 현장 수요기업과 일대일 매칭하는 방식으로 밀착 관리가 이뤄진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교육 모집대상은 기초지식을 갖추고 개발자로 진출하고자 하는 신청일 기준 서울시민(주소지 등록기준)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교육생의 학습의지 제고를 위해 인당 교육비의 2%수준의 예치금을 받고 수료 후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생 선발은 각 과정별로 간단한 기초지식 테스트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는 비대면 산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을 위해 혁신적 교육모델을 도입·정착시켜 디지털 시대를 견인할 인재 키우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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