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내용으로 하는 ‘2020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1만4000여 명(21만3817명)으로 2017년 말(17만4277명) 대비 3만9540명이 증가했다. 또한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33.2세로 대한민국 평균 연령 42.9세에 비해 젊었다.
특히 혁신도시는 9세 이하의 인구가 17.2%(전국평균 7.9%)였다. 이와 관련해 부모세대인 30~40대 비율은 41.0%(전국평균 29.5%)로 젊은 도시의 특성을 반영, 생애주기를 고려한 어린이(가족) 특화 생활 기반시설에 대한 고려를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확인됐단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신도시 공공주택 공급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6월 말 현재 혁신도시에는 공동주택이 누적 7만7937호 공급돼 전체 계획대비 87.6% 물량 공급이 완료됐다.
또한 혁신도시 내 계획된 초·중·고 54개 중 46개교가 개교했고, 유치원 41개소 및 어린이집 268개소가 개원해 운영 중이다. 병·의원, 약국, 마트 등 편의시설은 총 7125개소로 2017년 말 5415개소에 비해 개선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경우 종합병원 및 응급의료시설 접근에 30~40분이 소요되는 되는 등 접근성이 미흡하고 혁신도시별로 격차가 커 정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다”며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의 정주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