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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에도…퀄컴, 화웨이와 특허권 장기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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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겸 기자I 2020.07.30 11:18:06

스마트폰 앱 특허 사용료 18억달러 지급
퀄컴 2Q 매출 73억달러→81억달러 껑충

2020년 6월 CES에 참석한 크리스티안 아몬 퀄컴 사장 (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퀄컴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와 특허권 장기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퀄컴과 화웨이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특허권 사용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퀄컴에 미지급 특허권 사용료 18억달러(약 2조1403억원)를 지급하고 특허기술을 다년간 사용할 계획이다.

화웨이가 퀄컴에 특허권 사용료를 내면 퀄컴의 2분기 매출도 현재 73억달러에서 81억달러로 뛸 전망이다. 스티븐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의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기술 굴기를 막기 위해 중국 정보통신(IT) 업체에 전방위적 압력을 가해왔다. 지난 2018년 미 의회는 중국이 자국 IT 기술을 훔쳐간다며 화웨이 등 중국기업의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국방수권법을 통과시켰다. 지난 5월에는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목록에 올려 퀄컴을 포함한 구글, 인텔 등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조처는 세계적 차원의 공급망을 파괴하는 행위다. 중국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압력을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 우리는 중국 기업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리를 단호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쉬즈진 화웨이 부회장은 “미국이 끝내 추가 제재를 가한다면 결과적으로 부서지는 것은 화웨이 하나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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