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축사 소독·방역과 구서·구충 등을 실시하는 축산환경 개선의 날을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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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해당 요일마다 방역 취약지역인 도축장·전통시장·소규모농장 등 약 2만2000곳에 농축협 공동방제단(540대)과 지자체 소독차량(328대)으로 소독과 구충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양돈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해 소독과 함께 매개체(쥐·파리·모기·해충 등) 차단 방역을 진행 중이다.
4월에는 전문방제업체를 동원해 경기·강원 접경지역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 대상으로 농장 외부 매개체 침입 차단, 방제약제 살포, 쥐 트랩 설치, 전문가 컨설팅 등을 조치했다.
농식품부가 양돈농장 380호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제를 통한 매개체 감소와 서식처 제거 효과에 대해 89.7%(341호)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농가의 축산환경 개선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홍보와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가별 축산악취 저감 활동과 연계해 현장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를 강화하고 축산환경개선 캠페인을 추진해 모든 축산 농가가 축산환경 개선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축사 내 소독·방역과 축산환경에 대한 농가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농가들의 책임의식 고취가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축산 농가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