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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성평등, 여가부 일로 여기지 말고 각 부처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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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8.07.03 11:00:36

3일 국무회의 주재…성희롱·성폭력 방지 보완대책 보고
“보다 중요한 것은 발표한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성평등 문제를 여가부 일로 여기지 말고 각 부처 행정영역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선 각 부처가 책임져야 하는 고유의 업무로 인식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는 양성평등 주간이다. 23회째인데 올해는 그 의미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광화문광장의 수많은 촛불에서부터 최근 미투운동의 외침까지 국민들께서는 나라다운 나라, 공정한 나라, 차별없는 나라를 만들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잡은 성차별과 성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한 민주사회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러한 국민의 기본적인 요구에 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보고된 성희롱·성폭력 방지 보완대책과 관련, “그동안 정부가 이미 발표한 대책들도 많은데 또다시 보완대책이 발표된다는 것은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일 것”이라면서 “보다 중요한 것은 대책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발표한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보다 구체적으로 △공공시설은 행안부 △직장은 고용부 △학교 영역은 교육부 △ 군대 영역은 국방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오늘 발표되는 보완 대책이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행정역량 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어제 대법원장님으로부터 여성 대법관 후보를 임명 제청 받았다. 그대로 임명이 된다면 여성 대법관이 사상 최초로 4명으로 늘게 된다. 오늘 오후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출범하는데 이런 성격의 정부위원회로서는 사상 최초로 여성 위원의 숫자가 과반수가 넘게 구성됐다”며 “이와 같이 적어도 성평등 문제만큼은 이 정부에서 확실히 달라졌다라는 체감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여가부와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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