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민주당, 개혁입법연대 적극 나서야"

이승현 기자I 2018.07.02 11:08:25

"개혁추진세력 안정적 과반..제1야당 탓만 할 수 없어"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개혁입법연대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정의당은 개혁입법연대의 저작권자로서 민주평화당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혁입법연대의 키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쥐고 있다”며 “대한민국 개혁의 황금조건이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마련됐다. 이제 개혁추진세력이 국회 내 안정적 과반을 차지한 만큼, 더 이상 제1야당 탓만 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국회에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보호대책 마련, 계약갱신청구권 연장, 임대료 상한제 등을 통한 중소상공인 대책 등 경제민주화, 부동산개혁을 위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민주당은 책임성을 갖고 입법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개혁입법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번 개혁입법연대를 ‘입법독재’라며 상투적 비판만 할 게 아니라, 혁신의 계기로 삼기 바란다”며 “민생개혁 효과가 분명한 법안에 전향적으로 협력할 때, ‘발목잡기 세력’이라는 국민의 평가도 변하고 두 당이 직면한 위기극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