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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다음달 준공을 앞둔 청년누리 주택 입주자를 7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누리는 포스코 1%나눔재단이 제안해 서대문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주택은 증가로 4길 8-45에 연면적 361.66㎡ 규모에 지상 5층으로 지어진다. 총 18명이 입주할 수 있다. 방은 개인별로 사용하고 화장실과 욕실, 부엌과 거실 등은 공유한다. 친목 도모와 공동체 활동을 위한 별도의 커뮤니티실도 마련된다.
모집 대상은 현재 서울 거주 만 19세~35세 사이의 무주택 1인 미혼가구 중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졸업까지 한 학기가 남은 대학생 등이다.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약 35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자산이 총 1억 7800만 원을 초과하거나 차량기준가액 2545만원을 초과하는 비영업용 자동차가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장애인용 자동차는 예외다.
임대료는 방 크기에 따라 보증금 450만원에서 106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월 임대료는 7만 8000원에서 18만 6000원으로 주변 시세의 46% 수준이다. 반값 주택인 셈이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8월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9월 말에 입주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2개월에서 2년이며 입주자격을 충족하면 계속 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입주 희망자는 위탁운영기관인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 홈페이지(https://minsnailcoop.com) ‘공지사항’을 참조해 7월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북가좌 2동의 협동조합형 청년주택 ‘이와일가’, 천연동과 홍제2동의 대학생 임대주택 ‘꿈꾸는 다락방’, 그리고 이번 ‘청년누리’까지 앞으로도 청년층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주택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