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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 저널오브커머스(JOC) 자회사인 피어스(PIERS)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미주서안 물동량은 올해 11월 기준 주당 1만4769TEU로 지난해 같은달 주당 9183TEU를 투입했던 것보다 60.8%(5586TEU) 증가했다. 미주서안에 선박을 투입하는 글로벌 해운사 중 가장 높은 물량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현대상선의 미주서안 시장점유율은 7.3%로 전년 동월 점유율인 4.9%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순위는 지난해 11위에서 5위로 6계단 올랐다. 이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 이후 지난 9월 미주서안 대체선박 투입에 이어 대체선박의 정기 서비스(상해-부산-LA) 전환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대상선의 11월 미주노선 전체(미주동안 포함) 시장점유율은 6.2%로 전년 동월 4.7% 대비 1.5%포인트 뛰었고, 같은 기간 물동량은 주당 1만3267TEU에서 주당 1만9237TEU로 45% 늘었다. 미주시장 순위는 전체 7위로 지난해 10위에서 3단계 높아졌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미주서안의 경우 글로벌 전체 해운사 중 시장점유율 상승폭과 물동량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미주 전체로 따지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한진 사태 이후 대체선박 투입과 미주 서안 노선 추가 개설에 따라 한진 물동량을 대폭 흡수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주노선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주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큰폭으로 자사 물동량을 늘린 회사는 MSC로 49.7% 물동량을 늘렸다. 두번째로 수혜를 많이 본 현대상선에 이어 세번째로 물동량 증가율이 높았던 회사는 머스크(35.7%)였다.
현대상선이 얼라이언스 가입을 타진한 2M 회원사가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미주 장악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얘기다. 시장점유율로 봤을 때 지난해 미주노선 3위였던 머스크는 1년만에 2위로, 6위였던 MSC는 4위로 올라섰다.
현대상선 고위관계자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2M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는 데 있어 협상시간이 길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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