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남부지검과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송씨를 살해한 팽씨가 범행 후 중국으로 도주한 뒤인 지난 3월 20일 김 의원에게 “미안하다, 친구를 이용해서”라는 문자를 남긴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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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씨는 김 의원이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신과 연루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같은 문자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팽씨가 문자를 보내기 하루 전인 19일 부인에게 “김 의원이 아들 대학까지 책임질 것”이라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미뤄 팽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팽씨가 단독 범행을 스스로 시인했다가 김 의원을 범행에 끌어들이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의 살인교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형식 의원과 공범인 팽모씨의 구속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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