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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합병될 항공사는 아메리칸 항공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지만 합병업체 CEO는 더그 파커 현 US에어웨이 CEO가 맡게 된다. 한편 톰 호튼 CEO는 아메리칸 항공이 파산보호에서 벗어나 통합 항공사의 첫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봄이나 여름까지 사외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할 예정이다.
호튼 CEO는 지난 2011년 총 61만8145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당시 270만 달러 가치의 주식과 옵션을 부여받았다.
새로 탄생한 아메리칸항공은 하루 6700여편에 달하는 항공편을 운행할 예정이며 연 평균 매출이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운송량 수준으로는 유나이티드컨티넨털홀딩스(UCH)를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로 합병하는 항공사의 시가총액은 110억달러(약 12조원)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124억달러인 델타 항공에 비해 약간 뒤쳐진다.
두 항공사가 최종적으로 합병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독점 규제 당국과 US에어웨이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오는 가을쯤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인 판사는 톰 호튼 아메리칸 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신청한 2000만 달러(약 222억원) 규모의 퇴직금 신청안은 기각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톰 호튼 CEO에 합병 후 1:1 비율의 주식과 현금으로 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레인 판사는 파산 보호 법에 따라 CEO에 대한 퇴직금이나 수당은 나중에 결정하라는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