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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부터 갤러리까지, 성남시의 이색 회의장소 ‘유니크베뉴’

황영민 기자I 2025.02.11 09:42:27

대광사, 모아니, 새소리 물소리, 성음아트센터 신규 선정
''독특한 장소''라는 뜻, 마이스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
홍보와 마이스 매칭, 관계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지원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동양 최대 목조건물이 위치한 사찰부터 현대 미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갤러리까지, 성남시가 특색있는 회의장소를 발굴해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성남시의 이색 회의장소 ‘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대광사 전경.(사진=성남시)
11일 경기 성남시는 대광사(구미동 불곡산), 모아니(금곡동), 새소리 물소리(오야동), 성음아트센터(백현동) 등 4곳을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니크 베뉴는 ‘독특한’을 의미하는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뜻하는 베뉴(Venue)의 합성어로, 전문시설이 아닌데도 지역의 특색을 지녀 마이스(MICE·기업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장소를 뜻한다.

대광사는 동양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인 미륵 보전(면적 661㎡, 높이 33m)과 국내 최고 높이(17m)의 미륵 대불 좌상이 있는 사찰이다. 사찰 내 명상 대학 강의실에서 150명가량 참여 규모의 회의를 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모아니는 카페와 행사 대관 실내 공간(486㎡), 3층 옥상정원, 뒤뜰, 별관 회의실 등이 있는 자연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이다. 진재산과 쇳골천 인근에 위치해 도심 속 사계절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새소리 물소리는 지은 지 10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한 전통찻집이다. 본채 기와집과 마당 등을 합쳐 총 1050㎡ 규모이며, 별채에서 20명 정도가 고즈넉한 분위기 속 소규모 회의를 할 수 있다.

성남시의 이색 회의장소 ‘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성음아트센터 전경.(사진=성남시)
성음아트센터는 백현 카페 문화거리에 있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문화 행사 공간이다. 공연장(200석) 외에 가변석(108석)을 갖춘 지하공간에서 각종 기획행사, 세미나를 할 수 있다. 연회를 할 수 있는 카페(1~2층), 연습실 등 다양한 행사장을 갖췄다.

마이스 전문가 등 3명의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된 유니크 베뉴에는 홍보와 마이스 행사 매칭 지원, 관계자 교육, 유니크 프로그램 개발 등이 지원된다. 성남시가 선정한 유니크 베뉴는 이번 4곳을 포함해 모두 14곳으로 늘었다.

성남시 관계자는 “오는 2030년 건립 예정인 백현지구 내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사업과 함께 지역 내 유니크 베뉴를 지속 발굴해 국제행사 개최 여건을 갖춰 나가고자 한다”면서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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