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개혁신당 대표 후보, SNS서 尹 비판
"자화자찬 여전…''질책과 꾸짖음'' 말로 회피"
"김건희 여사·채해병 특검 등 처절한 반성해야"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금쪽이 대통령’이라고 비꼬아 폄훼했다.
| 지난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청 합동연설회에서 이기인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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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모두발언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끝까지 요만큼의 자기 잘못도 인정 안 하려는 금쪽이를 보는 것 같다”면서 “금쪽이는 전문가의 관심과 세심한 애정으로 충분히 나아질 수 있지만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설 전반에 걸쳐 자화자찬은 여전했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공허한 구호만 열거했다”면서 “국민의 회초리에 대해서는 ‘질책과 꾸짖음’이라는 모호한 말로 회피하기 바빴다. 대통령이 6000자짜리 국민 인내심 테스트를 진행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성찰하기를 원하는 건 따로 있다. 김건희 여사 문제, 어버어날 장모 석방, 채상병 특검 등 헤아릴 수 없는 일방적 국정 운영에 대한 처절한 반성을 해도 될까 말까다”라며 “오은영 선생님도 못고칠 강적이 나타났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