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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뜰 집밥족’ 수요가 동절기 대표 간식 품목인 냉동 디저트류·홈베이킹 상품 성장을 견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붕어빵 품목이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8만 봉 넘게 팔리며 떡·마카롱 등 인기 품목을 제치고 냉동 디저트류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2월 매출은 붕어빵(37%), 호떡(54%)이 전년 동월보다 크게 뛰었다. 연령대별로는 12월에 붕어빵 품목을 구매한 20대 고객 수가 95% 늘면서 전년비 2배가 됐다. 추운 날씨에 줄 설 필요 없이 온라인 주문 ‘터치’ 한 번으로 이른바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을 누리는 5060세대 고객도 크게 늘었다. 50대 133%, 60대는 17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황금 연휴와 겨울 방학이 맞물리자 지난해 9~10월 평균 매출과 비교해 12월 한 달간 홈베이킹 수요도 폭증했다. 호떡믹스(241%), 제빵믹스(269%), 생크림/휘핑크림(130%), 토핑(118%) 등 품목이 크게 뛰었고, 간식과 곁들이기 좋은 코코아, 통아이스크림 품목 매출도 각각 646%, 81% 높아졌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거리 가게가 대거 사라진 자리를 대형마트 온라인이 대체하며 소비자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며 “온라인의 높은 접근성에 기반해 다양한 먹거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