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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따르면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검찰의 소환 통보는 어제 오후 6시쯤 의원실과 당대표 비서실로 전화가 와서 소환 통보를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전했다. 사전 조율이나 예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 것”이라며 “(관련 서류는)오늘 아침 9시 무렵 팩스로 왔고 보내겠다는 이야기가 없어 확인한 것도 오전 11쯤이다. 그 전에 특정 언론을 통해 소환 통보했음을 밝히는 검찰의 방식 자체가 너무 무례하고 폭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대장동으로 엮으려고 김용, 정진상 두 사람을 구속까지 시켰지만, 김만배가 천화동인 1호가 자신의 것이라는 자기 입장 바꾸지 않으면서 수사가 막혔고 성남FC 사건을 끄집어 낸 것”이라며 “검찰의 없는 사건 만들어내는 조작 수사, 표적 수사를 규탄한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을 방문한 현장에서 “대장동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을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하는데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느냐”며 “이재명을 죽인다고 해서 무능함과 불공정함이 감춰지지 않는다.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정권이야말로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