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조상준, 건강 문제로 사의…인사갈등설 사실무근”

김영환 기자I 2022.10.27 11:49:33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4개월 여만에 사직 배경 밝혀
“억측 많아 사실 관계 밝혀…일신상의 사유”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가정보원은 27일 조상준 전 기조실장의 사직 배경을 두고 “본인의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실장은 취임 넉 달 만에 사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데일리DB)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상준 전 기조실장 사직 배경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내부 인사 갈등설 등 각종 소문을 보도한 데 대해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조 전 실장의 면직 배경에 대한 억측이 많아 사실관계를 알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조 전 실장은 국정원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당일 사의를 수용·재가했다.

조 전 실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 라인으로 분류되는 최측근이자 국정원의 2인자로 꼽혔다.

다만 취임 4개월 만에 돌연 사퇴하면서 일각에서는 김규현 국정원장과의 인사 갈등설, 비리 연루설 등 갖은 추측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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