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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8317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109명→132명→156명→121명→112명→133명→142→213명→204명으로 9일 연속 세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인 강서구 소재 댄스학원 관련 확진자가 64명 추가돼 누적 131명으로 늘었다. 26일 확진자는 시설 이용자 23명, 가족 28명, 지인 5명, 추가 확진자의 지인과 동료 등 8명이다.
해당 시설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78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30명, 음성 416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이용자와 가족·지인으로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의 지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에 포함된 어플 소모임 관련 확진자도 15명 추가돼 누적 16명이다. 관악구 주민이 25일 최초 확진 후 어플을 통한 소모임을 통해 지인 등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소모임 참석자들은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오프라인 모임을 9회에 걸쳐 22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신규집단 감염 사례인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이용자 2명이 25일 최초 확진 후 26일에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26일 확진자는 실내체육시설 직원 2명, 이용자 9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렵고, 평균 1시간 이상 이용하여 지속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격한 운동으로 비말이 다량 발생하는 환경으로 확인돼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이밖에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0명 △노원구청 관련 8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 △중구 소재 상조회사 관련 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강남구 음식점Ⅱ 관련 1명이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7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는 34명으로 집계됐다.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30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로 발생하고 있고,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천에 모든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주셔야 할 중대한 상황”이라며 “주말에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