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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물류로봇 제조기업 트위니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로봇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정부는 자동화를 비롯한 산업 스마트화 추세에 발맞춰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로봇 시장만 해도 2018년 36억5000만달러에서 2022년 224억달러로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월드 로보틱스 2019)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로봇 같은 비대면 산업의 중요성은 한층 커지고 있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비대면 경제 마중물로서의 로봇 역할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요 정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제3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지원 정책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산업단지나 특정업무지역 등 거점을 기반으로 대규모 물류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108개 로봇공정 표준모델 개발 보급도 애초 계획했던 2023년보다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또 연내 실외배송로봇 인도주행 허용 여부나 기계식 주차설비 안전기준의 주차로봇 적용 여부 등 로봇 관련 규제를 풀기 위한 로드맵도 수립기로 했다. 초기 투자비용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리스·렌탈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추진한다.
천영석·천홍석 트위니 공동대표 등은 이 자리에서 자율주행·대상추종 등 물류로봇 핵심 기술 확보 노력과 병원, 대형 마트, 물류센터 등의 현장 실증 진행 현황을 소개하고 초기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을 당부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방식의 확산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그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을 활성화하도록 개발·실증·규제혁파·금융 등 부문별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