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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예산안, 70% 얻었다…차기 원대, 對與 협상력 뛰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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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I 2017.12.06 12:01:10

내년도 예산안 처리 소회
"성과는 공무원 증원·법인세 인상 반대 견지한 것"
"국민의당 끝까지 `반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자유한국당이 얻은 게 없다고 하는데, 100%는 아니더라도 70%는 우리당이 확보했다.” 6일 새벽에 통과된 내년도 예산안에 정면 반박하며 반대당론을 정했던 자유한국당이 결국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라는 비판에 대해 최종 협상을 이끌었던 정우택 원내대표는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의 가장 큰 성과로 △공무원 증원, 법인세 인상에 대해 우리 입장을 견지했다는 것과 △나머지 항목에서 혁신읍면동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꼽았다. 그는 “예산안 협상에서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 반대라는 우리의 입장을 견지한 것은 성과”라고 자평한후 “투트랙 협상에서 222(원내대표·정책위의장)협상에서는 1조5000억원 가량 삭감했고 예결위 소소위까지 합치면 전체적으로 4조원정도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429조원으로 편성된 정부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4조3000억원이 감액됐으며 4조2000억원이 증액돼 전체적으로 1000억원이 줄었다.

정 원내대표는 “하지만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을 강행한 데 대해 제 1야당의 한계를 느낀다”며 특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국민의당의 배신(?)을 꼽았다. 그는 “국민의당이 당초 주장과 다르게 최종 논의할 때 공무원 수 합의를 봐준다든지 해서 끝까지 (반대) 입장을 같이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토로했다.

정 원내대표는 예산안이 법정시한을 넘긴 데 대해 “법정시한을 지키는 게 도리”라면서도 “앞으로 재정,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넘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1년간의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협상을 마친 후 “당이 극도로 어려운 시기에 이 당을 맡아서 지휘해 온 데 대해 스스로 굉장히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회했다. 이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맡았던 원내대표가 아닌가 싶다”며 “1년간 당도 재건하고 마지막 예산안까지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잘해오지 않았나 싶다”고 평했다.

정 원내대표는 끝으로 “차기 원내대표는 대여 협상력과 원내 전략 측면에서 여당보다 우월하게 갈 때 경쟁력이 생긴다고 본다”며 “원내 협상력, 대여 경쟁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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