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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GM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 뉴 말리부 하이브리드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운행 혜택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역시 7월 출시 예정인 올 뉴 말리부하이브리드차량이 환경부로부터 저공해차 인증을 받지 못했다고 공지했다. 말리부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 제5호에 따른 하이브리드차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km당 95g으로 국내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대상 조건(km당 이산화탄소 97g 이하)은 충족했다. 그러나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입자상물질 등 기준 중 2가지 이상이 불합격돼 ‘제 2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했다. 어떤 항목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지만 친환경차에 지원되는 가격 인하 효과는 누릴 수 없게 됐다. 말리부 하이브리드 출시 가격은 LT 3180만원, LT 디럭스 3348만원이다.
하이브리드차로 인증을 받으면 취·등록세 7%(최대 140만원), 개별소비세·교육세 최대 130만원, 공채매입 최대 40만원 등 세제혜택에 보조금 100만원까지 최대 410만원의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고가격은 최저 3029만원이지만 혜택을 받으면 2786만원으로 낮아진다. 여기다 친황경차는 지자체별로 제공하는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124마력의 힘을 내는 1.8ℓ SIDI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1.5㎾h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됐다. 17인치 휠 기준 연비는 17.1㎞/ℓ(도심 17.3㎞/ℓ, 고속도로 16.8㎞/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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