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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황사는 우리가 막는다"…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활동 전개

이재호 기자I 2015.09.11 14:54:47

지창훈 총괄사장 등 임직원 70여명 현지서 구슬땀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10~12일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지창훈 총괄사장 등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쿠부치 나무심기 활동은 지난 2007년부터 9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로,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에서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올해는 메마른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양차이 등을 심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네이멍구 사범대학 학생 및 교직원 50명도 함께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올 한 해 8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는 연말까지 전체 면적 431만㎡에 약 128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으로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래 바람이 국내 황사의 40%를 차지한다”며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이 이 지역의 사막화 방지는 물론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동북아시아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의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나선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둘째줄 왼쪽 일곱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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