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월 효과를 누리는 모양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24포인트(0.85%) 오른 504.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500.42로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반등해 상승폭을 키웠다. 올 들어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3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29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068270) 급등세에 제약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운송(1.7%) 의료정밀(1.5%) 기술성장(1.5%) 제조(1.4%) 컴퓨터서비스(1.4%) 등이 강세였다. 방송서비스(-1.0%) 오락문화(-0.6%) 비금속(-0.6%) 등은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홈 사업을 선보이면서 관련주인 모다정보통신(149940)이 상승했다.
전날 열렸던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당일 조용하던 남북경제협력 관련주가 뒤늦게 강세를 보였다. 에머슨퍼시픽(025980), 재영솔루텍(049630) 등이 급등했다.
젬백스(082270)는 기존 항암제 효능을 증대시키는 신규 펩타이드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기록했다. 케이비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한 알서포트(131370)는 상장 첫날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실적 부진 전망이 나온 메디톡스(086900), 인터플렉스(051370) 등이 내렸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차바이오앤(085660) CJ E&M(130960) 다음(035720) 등은 강세를, CJ오쇼핑(035760)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ICT(022100) 동서(026960) 씨젠(09653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2874만주, 거래대금은 1조2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597개 종목이 올랐고, 311개 종목이 내리고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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