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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물 좋은 해수욕장은 '주문진·구조라'

윤종성 기자I 2013.06.25 14:57:56

해수부, 해수욕장 수질조사 결과 발표
전국 해수욕장 187곳 모두 ''적합'' 판정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는 동해 주문진 해수욕장과 서해의 대광· 남해의 구조라 해수욕장 수질이 가장 양호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수욕장 수질기준 운용지침’에 따라 부산시 등 8개 시ㆍ도에서 부유물질(SS),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질소(NH3-N), 총인(TP), 총대장균군(E-coliform group) 등의 수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전국 해수욕장 187곳은 모두 기준치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동해의 주문진, 정동진, 망상, 추암, 맹방 해수욕장을 비롯해 ▲서해의 대광, 시목, 백길, 돈목, 배낭기미 해수욕장 ▲남해의 구조라, 율포솔밭, 가계, 관매도 제주도 하모해변 해수욕장 등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욕장의 수질은 기후, 이용객수 등에 따라 수시로 변화할 수 있으므로 이용객 스스로 위생 관리 등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며 “비가 온 직후 인근 육상으로부터 쓰레기, 하수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해수욕을 삼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수부는 현행 해수욕장 수질기준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반영해 연내 기준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화학적산소요구량 등 이화학적 지표에서 수인성 질병과 관련된 대장균(e-coli), 장구균 수치 등으로 지표를 바꾸고, 조사 횟수를 늘리는 등의 수질관리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자료=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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