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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중소PC업체株 '上'

하지나 기자I 2012.12.27 15:36:0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상승마감하며 490포인트를 넘어섰다. 특히 중소PC업체 관련주들이 경제민주화 수혜 기대감에 큰 폭 상승했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3%(9.32포인트) 상승한 492.08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46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사흘연속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21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만이 홀로 6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4.21% 상승한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서울반도체(046890) 씨젠(096530) 파트론(091700)도 4% 넘게 급등했다.

중소PC관련 업체들도 경제민주화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PC제조업체 주연테크(044380), PC 주변기기업체 딜리(131180)백산OPC(066110)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중소PC유통업체 제이씨현(033320)시스템은 전일대비 2.99% 상승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이 공급하고 있는 ‘Udea’ PC는 정부의 조달 품목으로 등록되어 있다.

앞서 중소기업청은 지난 4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데스크톱PC를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하고 공공부문에 대한 중소기업 조달 비중을 내년 50%, 2014년 75%, 2015년 100%로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한편, 전일 음원가격 인상 기대감에 급등했던 음원주는 하루만에 반락했다. 전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멜론’의 로엔(016170)은 전일대비 1.46% 하락했으며, ‘올레뮤직’의 KT뮤직(043610)도 3.39%하락 마감했다. 문화관광부는 2016년까지 음악상품가격 매년 10% 인상, 음원 권리자의 음원 수익 증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 음원사용료 징수규정’을 개정 시행키로 했다.

CS엘쏠라(159910)는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를 나타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원 보다 높은 1만2500원에 결정됐지만 결국 시초가대비 6.40% 내린 1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4722만주, 거래대금은 1조6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57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65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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