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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를 실제 생산·출하 및 이익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및 비용 부담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용기 수급 부담, 미국·유럽향 물류비 부담, 환율 효과 감소 등이 주요 기업 수익성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요 둔화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9월 화장품 수출은 1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미국향은 2억4700만달러로 21% 늘었고, 유럽 5개국은 1억6000만달러로 142%, 영국은 5220만달러로 181% 급증했다.
비용 우려도 하나씩 점검했다. 우선 용기 등 부자재 수급과 관련해 박 연구위원은 “튜브 용기 수급 불안으로 납품이 지연될 경우 일부 물량의 매출 인식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면서도 “지연 물량은 이후 분기로 이연될 수 있어 실제 수요 감소와 공급 병목에 따른 일시적 출하 지연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비는 부담이지만 새로운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관세청 기준 8월 해상 수출 운송비는 전년 동월 대비 미국 서부향 59.4%, 미국 동부향 75.8%, 유럽연합(EU)향 36.3%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유럽향 운송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은 부담이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우려를 추가로 키울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환 효과 축소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봤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2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높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5% 낮아져 수출 기업의 환 효과 약화가 불가피하다.
박 연구위원은 “9월까지 수출 데이터를 감안하면 수요 감소에 따른 구조적 실적 둔화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 단기 수익성 변수로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3분기 어닝 시즌 관전 포인트는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성장 간 괴리가 확대되는지 여부지만, 주가는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한 감이 있어 매수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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