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갤럭시 S26·S26+·S26 울트라를 시작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원 UI 9’ 정식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앞서 갤럭시 Z8 시리즈에 탑재해 선보인 최신 소프트웨어를 기존 갤럭시 제품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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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상황에 맞춰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나우 넛지’는 문자로 약속을 잡는 상황에서 예약 정보를 불러오거나 상대방이 보낸 장소를 저장하는 등 현재 상황과 관련된 기능을 제안한다. 사용자가 다른 앱을 열거나 메뉴를 찾아다니는 과정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개인 맞춤형 정보 창구인 ‘나우 브리프’도 손봤다. 건강·날씨·영상 등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카드 형태로 직접 구성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는 친구 생일과 같은 예정된 일정을 파악해 축하 이미지나 카드 제작을 먼저 제안한다.
통역 기능에는 이전 대화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레드 뷰’가 추가됐으며 대화 모드의 번역 속도도 빨라졌다. 문서 스캔은 휘어진 책 페이지나 모서리가 접힌 종이를 보다 자연스럽게 보정하고 음성 녹음 요약은 제목과 표 등을 활용해 내용을 구조화해 보여준다.
새 ‘프라이버시 알림’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불필요하게 권한에 접근하려는 등 개인정보 위험 가능성을 감지한다. ‘시큐리티 브리프’는 악성코드나 출처가 불분명한 앱, 불필요한 권한과 같은 보안 정보를 나우 브리프를 통해 알려준다.
설정 메뉴에는 ‘보증 및 케어’도 추가됐다. 연결된 갤럭시 기기의 보증 기간을 확인하거나 자가진단을 실행하고, 예상 수리비 확인과 삼성케어플러스 관리, 서비스 예약 등을 한곳에서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원 UI 9 업데이트를 다른 지원 갤럭시 기기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기능별 지원 여부는 기기와 국가·지역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앞서 갤럭시 Z 시리즈 공개 당시 “AI가 진화할수록 모바일 기기는 사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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