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세아베스틸지주, 美특수합금 공장 완공 임박…목표가 29.4%↑-NH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하연 기자I 2025.12.12 07:59:0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세아베스틸지주(001430)에 대해 미국 텍사스에서 건설 중인 항공우주·방산용 특수합금 공장(SST)의 완공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29.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SST는 11월말 기준 주요 설비 설치가 완료에 가까워지고 있어 곧 시운전 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 6000톤 규모의 SST공장 부지 규모는 약 18만m2로 축구장 25개 크기이고,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SST의 주요 수요처는 스페이스X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항공우주·방위산업용 특수합금 공급 부족 상황 지속아 예상되는 만큼, SST 정상 가동 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특수강봉강 사업과 관련해 반덤핑 관세 부과 가능성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8월 중국산 특수강봉강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고, 후판·열연 사례처럼 관세 부과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매출 비중이 높은 특수강봉강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서는 “목표 밸류에이션 배수를 기존 6배에서 7배로 상향한 영향”이라며 “고성장·고수익성이 기대되는 SST 완공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참고로 항공우주·방위산업용 특수합금 비중이 50%가 넘는 TI 머티리얼즈(ATI Materials)나 카펜터 테크놀로지(Carpenter Technology)는 17~18배 수준에 거래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수합금은 니켈, 티타늄, 코발트 등의 합금과 철이 배합된 소재로 급격한 온도 변화 및지속적인 고온 노출에도 우수한 내열, 내산화 그리고 내식 특성을 지녔다. 따라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에너지 산업, 의료산업 등에 쓰인다. 특수합금 시장은 코로나-19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제약 속에 민항기 및 군용기 수요 증가로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