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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 50명(76.9%)은 성인(19세 이상)이며, 36명(55.4%)은 홍역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 한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이 여전히 유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홍역 확진자는 8만 8000여명에 이르며, 지난해 한 해 동안에는 35만 9000여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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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력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발진·기침·콧물·결막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면역력이 없는 경우 감염률이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은 안정과 수분 공급 등 대증 치료로 호전되지만, 중이염, 폐렴, 탈수 등의 합병증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질병청은 생후 12∼15개월과 4∼6세 시기의 국가예방접종(MMR 백신) 2회 접종이 중요하다며, 12개월 미만 영아는 동남아 여행을 자제하거나 출국 전 가속접종(6~11개월 1차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여행 시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 위생 수칙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