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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화학·2차전지 사업 우려는 여전…밸류에이션 매력은 有-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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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5.07.08 08:06:02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2만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화학·2차전지 사업 관련 우려는 여전하다면서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점차 해소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2만원으로 7%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 75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 및 IRA 수정안 통과로 화학 및 2차전지 사업 관련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면서도 “화학은 저유가 기조 속 중국 경기 부양(이구환신 등)에 따른 점진적 시황 회복 예상되고, 양극재는 견조한 GM EV 판매 및 Non-Captive향 판매 효과 등으로 출하량 회복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신한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 증가한 4513억원으로 컨센서스 3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 영업이익은 -627억원으로 적자 지속을 예상했다. ABS·합성고무(자동차·가전향) 등 탄탄한 주요 제품 판매에도 환율 하락 및 유가 급락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4% 줄어든 582억원, 양극재 영업이익은 -579억원(영업이익률 -14%)으로 적자 전환을 전망했다. EP·IT 소재는 실적 호조 예상되나 양극재는 선수요 종료 등에 따른 판매량 감소(-39%)로 부진을 예상했다.

특히 리튬 약세 영향과 저율 가동 기조는 3분기에도 지속하겠으나 추가 둔화 가능성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전일 공시한 에너지솔루션(LGES) 영업이익은 AMPC(생산세액공제) 증가 및 고마진 프로젝트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31% 늘어난 4922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피어(동종업계) 멀티플 상향과 LGES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주가는 저점 대비 41% 상승했으나 업종 및 시장 대비 부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가총액에서 LGES 지분가치 제외할 시 1조 8000억원에 불과해 PBR(주가순자산비율)도 역대 최저로 밸류에이션 매력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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