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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우리는 군사기술을 포함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중국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기적으로 (군사)훈련을 하고 있으며 올해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단순히 무기 판매를 넘어 (러시아와) 군사기술 교환도 원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준비돼 있으며 이런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중국은 최근 수년 간 대규모 합동훈련을 정례화하며 군사 기술·전술 교류를 강화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관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회담(대화)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중국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미국도 결국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관련해선 “(그간) 우크라이나와의 회담은 전쟁 포로 및 전사자 시신 교환과 같은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와의 실질적 평화협상에 열려 있다. 협상팀이 (우크라이나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다음 회의는 오는 22일 이후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나는 협상 마지막 단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차기 대통령이 미래 협정 문서에 서명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과의 대화에도 열려 있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독일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중재자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진정성 있는 협상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독일의 토러스 미사일이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독일이 전쟁에 직접 개입한다는 의미다. 우리는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들을 중립국으로 보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군사 행동에 참여하는 국가들로 간주한다”고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비 증강은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러시아는 자주국방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토러스 미사일도 러시아의 진격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방(유럽)이 러시아의 동유럽 침공 위협을 과장하는 것은 자국 납세자들을 속이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는 나토를 공격할 의도가 전혀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 집권했었다면 우크라이나에서 분쟁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그의 말은 옳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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