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가 ‘응원하기’ 모델을 도입하고 확대 적용한다.
창작자에게 독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창작자의 수익을 지원하고 고품질 콘텐츠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됐다.
응원금은 최소 1천 원부터 최대 20만 원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응원한 독자의 댓글은 댓글 영역에 고정돼 노출된다. 창작자는 ‘창작자 정산센터’에서 응원 현황 및 수익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토리 크리에이터’라 불리는 블로그 주제별 우수 창작자가 ‘응원하기’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티스토리와 브런치스토리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영향력, 공신력, 활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현재 스토리 크리에이터의 규모는 약 5천명이며 계속 확대 중이다.
<1분요리 뚝딱이형>을 운영하는 ‘Chef Kim의 뚝딱레시피’, <수의사가 알려주는 반려동물 생활 속 꿀팁>을 운영하는 ‘10년째 수의사’ 등의 유명 블로거가 티스토리의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브런치스토리도 ‘응원하기’ 모델을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확대 적용했다. 이전에 브런치스토리는 서비스를 대표하는 50여 명의 작가에게 이 모델을 선공개하고, 해당 작가들의 정기 연재 작품에서 독자들이 ‘응원하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결과적으로 참여한 작가들은 독자들로부터 응원을 받으며 높은 금액의 후원도 이루어졌으며, 브런치스토리 내의 창작자들의 글 작성 및 독자 댓글 및 좋아요도 증가했다.
전지선 스토리 사업실장은 “‘응원하기’ 모델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창작자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