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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여름 휴가철인 작년 8월 1조7000억원대로 올라선 뒤 올해 1월(1조8922억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월에도 1조8000억원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사실상 해제되면서 외부 활동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반면 코로나19 시기 폭발적으로 늘었던 배달 음식 주문은 쪼그라들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1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5%(2628억원) 줄며 통계 개편 이래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작년 7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에서도 ‘포스트 코로나’가 두드러진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98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1% 감소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조2197억원으로 106.7% 급등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7%), 음·식료품(12.6%), 여행 및 교통서비스(9.7%) 순으로 높았다.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9369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7.5%(1조1877억원) 늘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7~18조 선을 유지 중이다.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올해 들어서는 소폭 감소하고 있다.
식품 거래액은 2조849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2164억원) 늘었다. 음·식료품(2조1302억원)과 농·축·수산물(7189억원)에서 각각 8.3%, 7.9% 증가했다. e쿠폰서비스도 7039억원로 29.7%(1613억원) 뛰어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의 편리함 때문에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선물하기의 편리성 및 다양성 등으로 꾸준히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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