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 평가한다…12월 발표

김미경 기자I 2022.08.29 12:02:39

공공성 높이고 문화핵심시설 역할 기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9월부터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평가 인증을 실시한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을 방지하고 내실화를 꾀하기 위한 조처다.

문체부는 다음달에 서면 평가를 시작으로 11월까지 현장 평가를 거쳐 12월에 우수 평가를 받은 인증 박물관을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전시와 교육·수집·연구 등 박물관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지, 박물관의 조직·인력·시설·재정 등이 효과·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지 등 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해 5개 범주, 14개 지표, 1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또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비접촉 환경에 대응하는 박물관의 운영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인증 박물관은 3년간 유효한 인증서를 발급받으며, 해당 인증 사실과 내용 등은 옥외 간판과 각종 문서, 홍보물, 누리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인증 결과를 공립박물관의 등록 관리 권한을 보유중인 광역자치단체와 공유해 공립박물관 운영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평가 결과를 활용해 전국 공립박물관의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박물관 담당자 간 연수회를 열어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개선 과제를 함께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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