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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 “완주 계획, 미약하면 다른 길도”

이종일 기자I 2022.04.08 13:24:49

안상수·이학재 단일화 합의에 논평 발표
"합의 존중, 그러나 유정복 공격은 잘못"
인천 발전 위한 길 있으면 함께 걸을 것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심재돈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8일 “같은 당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의 단일화와 관계없이 경선을 완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인천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길을 함께 열어 갈 것이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그러나 저의 힘이 이를 실현하기에 미약하다고 판단되고 인천의 발전을 위한 길이 있다면 저는 그 길을 함께 걸을 것이다”고 덧붙이며 경선 포기 가능성의 여지를 뒀다.

심 예비후보는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의 단일화 합의를 존중한다”며 “지난 4년간 인천을 잘못된 길로 이끈 박남춘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6·1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단일화를 밝힌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후보 단일화 선언을 하면서 같은 당 유정복 예비후보를 공격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며 “같은 당 예비후보를 깎아내리면서까지 단일화를 하는 모습을 인천시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무척 걱정스럽다”고 표명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도 보듯이 내부 단결이 무척 중요하다”며 “내부 갈등은 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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