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앱', 내주 월요일부터 중단

박경훈 기자I 2022.02.18 14:23:40

자가격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
21일부터 항공기 내에서 검역정보사전입력 가능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자 안전 보호앱을 활용한 관리방식을 21일부터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직원이 해외입국자 대기석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대본은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오미크론의 국내 우세종화에 따라 해외유입관리에 투입되던 인력 등 자원을 국내 확진자 관리로 전환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월 2주 2276명에서 2월 2주 941명으로 줄었다.

다만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제도는 유지한다. 입국자는 공항이나 항만 또는 각 지자체에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하지 않을 뿐 기존과 동일한 자가격리(내국인, 장기체류 외국인) 또는 시설격리(단기체류 외국인)는 적용한다.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입국 1일차 및 격리 해제 전 검사도 유지한다.

또한 21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시스템)을 이용한 입국자는 QR코드를 발급받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해외입국자는 현재 항공기 내에서 작성한다. 이들은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 등 2종의 검억서류를 인천공항 검역대에 별도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시범운영 기간은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다. 대상은 5개 항공사 총 48편이다. 관련 항공편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보도자료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국내 발생 현황(2.18.), 붙임4’ 등을 참고하면 된다. 방대본은 시범운영 결과를 수정·보완 후 3월 내 정식서비스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위해 해외입국자가 검역정보를 입국전에 입력하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누리집 서비스를 15일부터 시작했고, 영문 누리집은 23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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