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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 G타워에서 열린 ‘K-스타트업 2021 청년리그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 문제는 국내 자동차산업 전체 측면을 고려하는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중고차업계와 완성차업계가 구성한 ‘중고차매매산업 발전협의회’(중고차 발전협의회)를 통해 중고자동차 시장 진출 여부를 중재했지만, 지난 10일 상생협약안 도출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중고차 매입 관련해 완성차와 중고차업계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고차 발전협의회가 상생협약 도출에 실패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 손에 넘어가게 됐다.
권 장관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에 관련 사안이 넘어간 건 이미 정해진 사실”이라며 “다만 을지로위원회에서 상당 부분 (상생협약에) 근접했다가 깨졌기 때문에, 협상을 조금 더 진행할 것인지 양측의 의견 물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기적으로는 언제 결정할지 정하지 못 했다”며 “이왕 (결정이) 늦었기 때문에, 한 번 정도는 더 중재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