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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 전 원장에 대해 “감사원장 (임기가) 4년으로 헌법에 보장돼 있고, 검찰총장은 검찰청법상에 보장돼 있는 것”이라며 “이걸 깨고 나간 지 17일 만에 야당에 전격 입당했다. 저는 헌법을 그렇게 배신하고 깰 정도면 앞으로 국민 배신하는 건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총장 비전 없다’, ‘최재형 원장 막연하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박한 평가가 아니라 솔직한 평가라고 본다”라며 “야권 후보들은 뚜렷한 정책을 말한 적은 없고 드러난 것도 없다. 윤석열 후보나 또 최재형 후보나 기억나는 정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선 “본인이 대통령이 되겠다. 본인 자체가 별이 되겠다는 건지 아니면 별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건지의 고민이 있을 거라고 본다”라며 “그렇게 보면 여권도 야권도 어느 쪽이나 공간을 열어놓고 있는 거라고 본다. 저희로서도 굳이 닫아놓을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강 의원은 이어 “여권의 대선 후보들은 정책 대결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범여권 후보들의 지지율 합이 3개월 만에 범야권을 압도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여당 후보들 간 네거티브가 강화됐다’는 질문엔 “지금 나오는 게 뭐 새로운 이슈라든지 새로운 내용들이 아니라 환기시키는 정도 수준이다. 야당의 후보들을 우리가 검증하는 국면하고는 다른 국면”이라며 “갑자기 고(故) 노회찬 의원님이 생각나면서 외계인이 침략하면 일본하고도 손잡는다는데 저렇게까지 야당에서 야박하게 말씀하시니 우리 당은 똘똘 뭉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반박했다.
이른바 ‘친문·비문’ 구도에 대해선 “보통은 (차기 대통령 주자 간)정권 말에 대통령과 차별화 전략 또는 심지어는 손절까지도 했던 거 아니냐. 지금은 그런 이야기가 일체 없다”며 “친문해야 반문의 구도 또는 친문, 비문의 구도 이런 구도 자체가 형성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경선 연기에 대해선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하고 아마 당무위원회 올려서 결정할 것 같다”며 “연기를 얼마나 할 것인지 그 시기가 쟁점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