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투자 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간 시범 운영해 241개 지원 기업 중 23개사에 총 309억원의 벤처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테크노파크 내 투자전문인력 23명을 양성해 펀드 운용사와의 전문적 상담을 통해 지역기업과 투자사와 네트워킹(27회)과 기업투자설명회(IR) 컨설팅(51회) 등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또 이 사업을 계기로 해당 지역 테크노파크의 적극적 설득으로 610억원 규모의 지역펀드가 추가 조성되는 등 지역기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다.
대표적인 사례로 항암제와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대전의 헬스바이옴은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결과 총 62억4000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추가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육가공식품 포장·판매업체인 경북의 코리아식품도 이 사업을 통해 5억원을 유치해 코로나19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온라인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지역 내 도시락 제조업체를 인수하는 등 경북지역 식품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우경필 중기부 지역기업육성과장은 “국내 벤처투자는 지난 6년간 약 79.7%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비수도권 벤처기업의 투자유치가 힘들었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확대해 지역기업들도 투자유치를 통해 급격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