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 분야에 적용될 이번 소재개발 사업은 화장품 시장에서도 빠르게 부상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화장품 시장에서 기존 주름 개선 화장품 원료인 보톡스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보톡스의 주성분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 불리는 독성 세균이 지닌 보툴리눔 톡신이다. 해당 성분은 매우 위험해 의사의 집도 하에만 주사를 이용해 시술해야 해서 주름을 제거하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
또 자주 맞게 되면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보톡스의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해당 과제를 통해 자연계의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주름을 개선시킬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한다면 성과물을 바탕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다양한 반응과 균형 잡힌 피부 건강과의 상관관계도 한층 더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화장품의 원료들은 문제가 있는 화학 합성물이 많으며, 낮은 효능으로 문제가 있는 추출물들이 주요 소재여서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소재 개발을 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따라서 기존의 화학 합성물이나 천연 추출물에 비해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충족하는 아이템인 독성이 없는 주름개선용 화장품 바이오 소재를 개발해 제품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피도는 비피더스균을 워싱 및 파쇄해 얻은 발효 용해물을 원료로 한 세럼, 마스크팩, 클렌져등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아 지난 1월 중국의 뚜어머뚜어 건강과학 유한회사와 250만 달러의 조건부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