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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북 경산시는 이 지역에 기반을 둔 고대 소왕국인 압독국 귀족 여인의 얼굴형을 발굴 유골을 토대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복원된 여인 얼굴은 1982년 경산 임당동에서 발굴한 압독국 지배자급 무덤(5세기경 축조)에서 출토된 유골을 바탕으로 영남대 박물관이 주도해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 가톨릭대 의과대학 김이석 교수팀이 CT 촬영으로 3차원 머리 뼈 모델을 완성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원준 박사가 근육과 피부를 복원했다. 이후 미술가 윤아영 작가가 그래픽 채색, 사실화 작업을 더했다.
공개된 복원 여인상은 좁은 눈 사이, 마늘 모양 코, 가느스름한 입술을 특징으로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복원상은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영남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고인골, 고대 압독 사람들을 되살린다’ 특별전에서도 공개된다.
경산시는 앞으로 성인 남성과 어린이 인골, 순장 계층별 인골 역시 차례로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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