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예비타당성 제도개편과 3월 외환보유액 증가 소식이 경기 둔화 우려를 상쇄하는 분위기다. 외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수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2%(4.69포인트) 오른 2181.87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하락세를 시현하다가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성공, 2180선을 넘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연기로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사회간접자본(SOC) 속도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기관은 10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 1069억원, 사모펀드 52억원, 연기금 등 47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74억원, 1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운수장비 업종이 1.30%대 상승세고 이어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등 순으로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차(000270)가 3%대 강세고 넷마블(251270) LG전자(06657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차(005380) 등도 1~2%대 오름세다. 반면 LG유플러스(032640)가 5%대 하락세고 SK텔레콤(017670) 강원랜드(035250) SK(034730) 등도 2% 가량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