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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달 17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여성 관광객을 몰래 촬영하다 들통난 중국인이 도망치자 망설임 없이 300m이상 추격해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들과 함께 용의자를 붙잡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씨는 “피해를 입은 여성분이 도움을 요청하자 아무 생각 없이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추격해보니 골목 끝에서 휴대전화로 사진 같은 걸 지우고 있었다”며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bhc치킨 측은 “인파와 차량이 오가는 도심 속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것은 자칫하면 본인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씨가 보여준 용감한 행동은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bhc치킨은 지난 27일 제주도에 거주하는 김씨를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으로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만나 본 bhc 히어로 선정자 분들은 모두 평범한 시민들이지만 위기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큰 용기를 보여주었다”며 “시민 영웅들이 보여준 용기는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