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이라크 정부가 9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거점도시인 모술이 해방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모술에서 IS에 대한 승리를 선포했다고 이라크 국영 이라키아 TV가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 최고 지도자가 모술 해방을 공식 선언한 것은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 지 약 9개월, IS가 이 도시를 점령한 지 3년 만이다.
IS는 이런 패배로 이라크에서는 물론, 인접국인 시리아에서도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됐다. 모술은 바그다드와 터키, 시리아를 잇는 교통의 요지인 데다 유전지대가 가까워 이라크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곳이다. IS는 2014년 6월 모술을 기습 점령한 뒤 그달 29일 칼리프 국가를 수립한다고 선포했다. 이후 자체적인 행정조직, 학교, 경찰서, 법원 등을 세우고 자체 화폐를 유통하는 등 실제 국가처럼 통치했으며 모술 주민에게 세금 명목으로 상당한 규모의 재산을 탈취했으며 고대 유물 밀래, 은행 금고 탈취 등으로 조직 운영자금을 모았다.
IS의 최대 ‘돈줄’이었던 모술에 대해 이라크 정부가 사실상 완전 탈환을 선언하면서 IS의 존립과 위상도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IS는 상징적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는 현재 시리아 정부군 등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